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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업계 매출 지도가 바뀌었다 : 3D프린팅 제조 파트너를 고를 때 봐야 할 진짜 기준

202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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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가까이 3D프린팅(적층제조, AM) 장비 공급사들은 대부분 '기술 스펙'으로 경쟁해 왔습니다. 레이저 개수, 빌드 볼륨, 출력 속도, 공정 모니터링 같은 숫자가 곧 고객 가치의 대리 지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업계 스스로 "AM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전략 컨설팅사 AMPOWER의 Matthias Schmidt-Lehr가 3DPrint.com에 기고한 분석(*Sponsored 성격의 전문가 기고*)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금속·폴리머 AM 장비 글로벌 매출은 41% 성장했지만, 그 성장의 분배가 바뀌었습니다. 중국 공급사의 점유율은 약 10%에서 26%로 올랐고, 미국 기반 공급사는 51%에서 34%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장비 매출 성장의 약 3분의 2를 중국 공급사가 가져갔는데, 그 무기는 더 뛰어난 기능 세트가 아니라 낮은 원가 구조와 빠른 반복 개발 속도였습니다.


여기서 발주사(부품을 맡기는 제조사)가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3D프린팅 제조 파트너를 고를 때,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요? 이 글은 단순한 장비 매출 순위 이야기가 아니라, "출력 능력을 파는 시대"에서 "부품을 파는 시대"로 넘어가는 제조 파트너 선택의 문제로 읽어봅니다.


장비 스펙 경쟁의 한계 : 왜 '레이저 개수'로는 부족한가


AMPOWER의 분석은 흥미로운 지점을 짚습니다. 사용자(발주사) 입장에서 보면 공급 구조의 변화는 위협이라기보다 기회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AM 도입의 진짜 장벽은 "이 기술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라 부품당 비용(cost per part)이었고, 그 비용의 큰 몫이 장비 감가상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제조 현장의 실제 고민이 드러납니다. 발주사가 서비스 업체를 고를 때 마주하는 문제는 스펙표에 없습니다.


  1. 양산 재현성 문제: 시연용 샘플 한 개는 완벽하게 나와도, 같은 품질로 수백·수천 개를 반복 생산해 납품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장비 카탈로그의 출력 속도 숫자는 이 재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2. 납기·수량 유연성 문제: 설계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고, 필요한 수량이 초도 30개에서 반복 3,000개로 늘어나는 구간에서, "장비를 파는" 논리로 조직된 서비스는 이 요구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기존 스펙 경쟁 논리로는 "우리 장비가 더 빠르고 더 큽니다"까지만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주사가 실제로 사고 싶은 것은 장비가 아니라, 검증된 경로를 거쳐 안정적으로 도착하는 최종 부품입니다.


customer intimacy : 업계가 스스로 지목한 유일하게 남은 자리


AMPOWER는 Treacy와 Wiersema의 '세 가지 가치 규율'—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제품 리더십(product leadership), 고객 친밀도(customer intimacy)—을 AM 업계에 적용합니다. 그리고 서구 공급사에게 남은 자리가 좁아졌다고 진단합니다.


운영 효율(표준화된 제품·낮은 변형·최저 총비용)은 이미 원가 경쟁력을 갖춘 진영이 구조적으로 차지했습니다. 제품 리더십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기술적 우위가 복제되기까지의 창(window)이 몇 년 수준으로 짧아졌습니다. 그래서 남은 자리로 지목된 것이 고객 친밀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객 친밀도는 단순히 "친절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정의된 응용 분야와 고객 버티컬을 중심으로 회사를 조직하는 것을 뜻합니다. 부품 자체와 그 검증 경로, 원가 모델, 규제 환경을 고객보다 더 잘 이해하고, "파라미터가 세팅된 장비"가 아니라 "양산 부품에 이르는 검증된 경로"를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AMPOWER는 냉정한 한 줄을 덧붙입니다. 대부분의 서구 AM 공급사가 스스로를 "고객 중심"이라 소개하지만, 3년 뒤 매출을 책임질 10개의 응용 분야를 이름 댈 수 있는 곳은 훨씬 적다는 것입니다. 이 진단은 발주사에게 그대로 판별 기준이 됩니다. "우리 장비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파트너와, "당신 부품을 이렇게 반복 생산해 납품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파트너는 다릅니다.


산업용 SLA 관점 : '출력 능력'이 아니라 '반복 생산 능력'을 파는 일


이 담론을 제조 현장으로 가져오면, 발주사가 파트너에게 확인해야 할 것은 스펙표가 아니라 양산 재현성·수량 유연성·납기 관리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이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산업용 SLA 3D프린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GLUCK의 경우, 산업용 SLA 기준 정밀도 최대 ±0.05mm, 표면조도 Ra 0.8 수준을 유지하며, 후가공 시 사출품과 구별이 어려운 마감을 구현합니다. 이는 시연용 샘플 한 개가 아니라 로봇 외장 커버 소량 양산, 생산라인 지그·치구·검사구, 의료기기 하우징/커버처럼 동일 품질로 반복 납품해야 하는 부품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약 45기의 장비를 365일 24시간 운용하며 연 23만 개 이상을 생산하는 체계는, "장비 스펙"이 아니라 "반복 생산 능력"을 판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1. 수량 유연 대응: 초도·브릿지 구간부터 반복 소량~중량 생산까지, 금형 없이 설계 변경을 그대로 반영하며 이어갈 수 있는 Flexible Series Production 구간이 SLA가 강한 자리입니다.
  2. 응용 중심의 검증: 부품의 형상·조립·표면 요구를 이해하고 양산 전환 경로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 AMPOWER가 말한 'application-centric' 모델의 실제 모습에 가깝습니다.


💡 다만 SLA가 모든 경우의 정답은 아닙니다. 수십만 개 이상의 동일 품목을 오래 반복 생산하는 초대량 구간이라면, 개당 단가 측면에서 사출 성형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형상이 단순하고 저단가가 핵심인 부품, 고하중 금속 부품 역시 기존 공법이 더 맞습니다. 산업용 SLA는 '금형을 파기엔 수량·변경 리스크가 크고, 그렇다고 품질을 포기할 수 없는' 구간에서 유력한 선택지입니다.


결국 AM 업계가 스스로 내린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는 진단의 핵심은, 발주사가 사야 할 것이 '출력 능력'이 아니라 '검증된 양산 경로'라는 사실입니다. 파트너를 고를 때 레이저 개수와 빌드 볼륨 대신, "내 부품을 같은 품질로 얼마나 반복해 납품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그것이 이 변화가 발주사에게 주는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GLUCK은 반복 생산이 가능한 산업용 SLA 3D프린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 과정에 필요한 3D프린팅 제조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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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Matthias Schmidt-Lehr, "Achieving Customer Excellence in AM, Part I: Why AM Strategies Have to Change," 3DPrint.com (전문가 기고). Link: https://3dprint.com/330472/achieving-customer-excellence-in-am-part-i-why-am-strategies-have-to-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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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팅 됩니다"로는 부족하다 : 제조 파트너가 팔아야 할 진짜 가치 관련 도입 사례 이미지 (AI로 생성한 이미지)


"프린팅 됩니다"로는 부족하다 : 제조 파트너가 팔아야 할 진짜 가치 관련 공정 설명 이미지 (AI로 생성한 이미지)


"프린팅 됩니다"로는 부족하다 : 제조 파트너가 팔아야 할 진짜 가치 관련 제품 디테일 이미지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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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문] Figure 1: Share of metal and polymer equipment revenue by supplier location, 2020 vs 2025. Image courtesy of AMPOWER. — 출처: 3dprint.com — https://3dprint.com/330472/achieving-customer-excellence-in-am-part-i-why-am-strategies-have-to-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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